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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09일
무엇이든 쉽게 좋아하고 금방 실증도 내고 하는 성격이지만. 그래도 가끔, 정말 가끔은 너무 너무 좋아져서 ![]() ![]() ![]() 안은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예쁘다. 이곳은 요리사 아저씨 (피렌체에서 요리 배우고 오셔서 피오레) 혼자서 서빙, 설거지, 배웅까지 다 하신다. 그래서 언제 가더라도 같은 맛이라 좋았다. 부산의 다른 파스타집들보다 싼 점도 좋았고. 10월까지도 별 탈없이 매일 매일 오픈했었는데 어느 날 공사를 시작하면서 문을 닫아버렸다. 확장공사라도 하나 생각했었는데 길거리에서 주인아저씨를 만나 얘기를 들어보니 건물주인이 매상이 오르는 걸 보고 건물주 사촌동생에게 자리를 내주면서 쫓겨났다고 하셨다. 꼭 다른 곳에서라도 다시 가게 오픈하시길 바란다. 제발~ 2. 남포동의 조그만 파니니가게. ![]() 가격도 1500원이라서 커피랑 같이 사먹으면 3000원정도라 가끔 저녁대신으로 먹기도 좋았었다. 소스종류도 많고 다양한 종류들이 있어서 주변에 다른 간식거리들보다 훨씬 괜찮았다. 쿠폰에 도장 10번찍으면 하나 무료로 먹을 수도 있었고... 그런데 어느날, 뜬금없이 문닫은 뒤에 가게를 뜯어버리더니 증발해버렸다. 단골 간식집이 사라져버린 지금 심정은..후... 3. 범전동의 스지(오뎅)집 ![]() ![]() ![]() ![]() ![]() ![]() ![]() ![]() 여긴 내가 어렸을때(초등학생도 되기 전)부터 가던 곳이다. 초등학교 바로 앞에 있어서 학교다니면서도 자주 먹었고.. 또 엄마랑 부전시장갔던날이면 돌아오는 길에 꼭 들려서 스지랑 비빔국수 먹고 하던 곳인데 올해로 벌써 38년이나 된 곳이란다. 물론 부산에 오뎅이랑 스지파는 가게는 넘쳐나지만 맛있는 스지집은 여기말고는 없었다. 여러 고급레스토랑이랑 비교한다해도 나는 여기에 한표 던질테다. 어렸을때는 엄마, 나, 동생 이렇게 3명이서 만원이면 정말 배터지게 먹고 왔었는데... 이제 하야리아 부대가 철수하면서 하야리아 부대 근처 상점들도 하나 둘 철거하고 있는데 이 곳도 올해 말까지만 영업할거라고 하셨다. 마치 오랫동안 친하게 지내온 친구가 멀리 이민가는 기분이랄까... 착찹하다. 위치는 부산진구청 근처 성지초등학교 후문 맞은편에 보면 하야리아부대가 보이고 계속 그 길로 따라가다보면 신호등이 있고 약국이 보이는데 약국 반대편에 있는 조금 큰 골목길로 쭈욱 걷다보면 찾을 수 있다. 12월 말까지만 가 볼수 있으니 부산 사시는 분들은 꼭 가 보시길... 4. 남포동의 커피하우스 ![]() 이 곳은 카페라기엔 아주 작고 테이크아웃커피를 파는 곳도 아니다. 이제 딱 3번밖에 가보지 않았다. 테이블이라곤 달랑 2개만 있는데 한곳은 주인 아주머니(인지 아가씨인지)가 앉아서 책을 보시는 곳이다. 보통 이런 가게들은 테이크아웃 커피들을 다 파는데 여긴 신기하게 항상 커피잔으로만 마셔야한다. 종이컵은 커피맛이 안난다나... 근처에 작은 커피가게들이 많은데 하나 하나 다 둘러보다가 최근에야 발견한 곳인데 가격이 무척 싸다. 1500원부터 3000원까지. 다른 가게들보다 신기한 기구들이 많이 있었는데 사진에 보이는 저런 것도 있고 프라스코인가 어쩌고 하는 것도.. 어떤 커피든 하나 주문하면 한참을 기다려야한다. 그래서 아주머니랑 이런저런 얘기도 많이 하고 커피에 관한 것들도 많이 배우곤 하는데 다 까먹어버린다. 예전엔 설탕 안 들어간 커피는 무조건 맛없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에서 처음으로 설탕이 없어도 커피가 맛있을수 있는 걸 알게 되었다. 그런데... 장사가 너무 안되서 올해말이나 내년초에 가게를 그만 둘 생각이라니... 내가 이런 곳들만 찾아서 좋아하는지 아니면 내가 좋아하면 다들 없어져버리는지... 아마 후자가 맞겠지... 늦은 밤에 괜히 쓸쓸해진다 흑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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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핫..노랜 다 아는데 가사가 그런줄은..
by chan at 11/08 네 부산에 오셔서 저 좀 구제해주세요..~ by 오반장 at 11/08 아...다이어트.... 어째 저도 일년내.. by 오반장 at 11/08 감사합니다~ 모두 다 좋은일만 있어.. by 오반장 at 11/08 아... 이 이모가 언제 한 번 부산을 떠.. by Lucida at 11/02 전 자주 우울의 늪에 빠지는데요 포스팅.. by 샤트레즈 at 11/02 앐..오반장님, 화이팅요!!! 가을 맞.. by chan at 11/01 안녕하세요. 고맙게 구경하고, 감상하.. by 반계실록 at 09/08 근데 생각하니 콩나물이 그렇게 자랄리.. by 똥사내 at 08/24 미나미 요시야 71년생으로 알고 있습니다.. by ㄴㄴㄴ at 08/13 메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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