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13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아침식탁에 올려진 굴비를 먹다가 제가 좋아하는 알을 파먹으면서 문득 생각했습니다.
"얘넨 태어나보지도 못하고 이렇게 먹혀버리는구나."
문득 그알들의 어미인 굴비의 입을 딱 벌린 표정이 처절하게 느껴졌습니다.
슬프다, 어쩌면, 애끓는 모정으로 이 굴비는 어부에게 잡힐때 무척이나 가슴 아파했을지도...
새끼들을 세상에 내보내지도 못하고...
저희를 위해서 아침식사를 준비해주시는 어머니와
처절하게 입을 벌리고 있는 굴비의 모습이 아이러니한 상황에서 전 모정이라는 걸 다시 한번 마음 속 깊이 새기었습니다.
by 오반장 | 2007/10/13 00:41 | 갤러리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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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오반장 at 2007/10/13 00:41
작년 3월작품입니다. 졸면서 왼발로 그리느라 좀 힘들었습니다
Commented by 샤트레즈 at 2007/10/13 01:03
헉 드디어 공개 들어갑니까?ㅎㅎ 그런데 작년 3월꺼부터 스타트면 앞으로.. 덜덜;
굴비 알이 처절하게 느껴지시다니.. 알탕에 날치알 롤에 명란젓 스파게티를 좋아하는 저는??
그리고 아침부터 굴비- 새삼 부르조아의 향기가 느껴집니다!(전 저녁 한끼 먹었건만ㅠ_ㅜ)
Commented by 댕기도리 at 2007/10/13 18:43
바다사나이도 어서 올려주세요!!
Commented by 댕기도리 at 2007/10/13 18:43
나도 내 그림 올려야지!!
Commented by 슈3花 at 2007/10/13 23:16
아, 슬퍼요 ㅠ
Commented by 오반장 at 2007/10/13 23:55
샤트레즈// 저도 날치알 롤이랑 알 종류 다 좋아해요. 계란, 메추리알 등등. 굴비 뭐..ㅎㅎ 1년에 한번먹은거에요
댕기도리// 바다사나이는 보고싶은 사람들한테만 따로 보여줄려고...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은 작품이라..
슈3花// 아 공감해주시네요 ㅠㅠ
Commented by freax at 2007/10/14 02:11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고민하다가 웃다가 울어버렸습니다...;;;;;;;
Commented by 오반장 at 2007/10/15 13:03
아 그림을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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