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08일
누가 제일 미안할까?
'김건모의 미안해요'랑 '거미의 미안해요'중에서 누가 더 미안해하는 노래일까..?

우선 노래를 들어보면 목소리자체는 김건모가 더 애절하다.
그리고 외모 자체도 김건모가 더 미안해 하는 얼굴이다. 아니 미안해 해야하는 얼굴인건가..?

거미의 미안해요는 그냥 듣기엔 발라드곡이 아니라 그리 애절한 느낌은 안나지만 가사를 찬찬히 뜯어보면 정말 미안해하는
마음이 물씬 느껴지는 가사들이다.
특히나 후렴구 가사인
"미안해요 그대를 아프게해서 미안해요 해준게 너무 없어서 
미안해요 그대를 잊지못해서 미안해요 하지만 오늘은 꼭 한번 그댈 보고싶어요"
이 부분은 이별해 본 사람은 누구나 느껴봤을법한 가사라 더욱 공감이 되었다.

이 두 노래중 어느 노래가 진정으로 미안해하는 노래인지 찾다가 다른 미안한 마음을 담은 노래들을 몇개 더 찾게 되었는데,
'페이지의 미안해요', '태진아의 미안미안해', '슈퍼주니어의 쏘리쏘리' 등이 있었다.

우선 태진아의 미안미안해는 제목부터가 반말인게 전혀 미안한 맘이라곤 눈꼽만큼도 느껴지지않았다.
사과하는 입장에서 성의도 없고 가사도 '너를 두고 여기 떠나려니 미안해' '추억속에 앉아 혼자 울지말고 어서 빨리 일어나'
등등 일방적으로 이별을 고한 입장에서 자기 마음이 편해지기 위해서 일방적으로 하는 말들일뿐이다.
이런 면면이랑 개인적으로 태진아 아저씨는 비호감이라 우선적으로 탈락.

슈퍼주니어의 쏘리쏘리도 제목에서 부터 성의도 없고 쏘리를 두번이나 하니 경박해보이기까지한다.
가사도 이건 뭐 소심하게 고백도 못하고 찌질하게 지 혼자 좋아서 별 상상다하는 그냥 방구석 찌질이가 불렀을법한 노래다.
(아...나 팬들한테 까일까 겁난다... 가사가 그렇다는 거지 노래는 짱 좋음 슈퍼주니어짱! 나 슈주 멤버 이름 다외움!)
여하튼 이런면에서 탈락.

페이지의 미안해요는 딱 아무 생각없이 들었을때 목소리도 애절하고 캬~ 괜찮다 싶었다.
노래도 남자테너와 서로 주고 받는 부분이 참 괜찮고 잔잔하게 다 좋았는데! 이거 가사를 보니...
여자가 사귀는 중에 딴 남자가 마음에 들어서 바람핀다고 미안해하는 가사였다.
이런 나쁜기지배.. 여기서 탈락.

이래서 최종후보는 김건모와 거미의 미안해요가 남았는데...
한참을 고민하다가 김건모 노래 가사중 '생일 날 밥 한번 못사주고..' 이 부분에서 울컥 눈물이 났다.
밥 못 먹는 게 얼마나 서러운건지 잘 알고.. 먹기 위해 사는 나의 입장에서 봤을때 제일 공감이 가는 가사였다.
그래서 최종 위너는 김건모의 미안해요!

들어보자!



 

by 오반장 | 2009/11/08 20:37 | 나불나불 | 트랙백 | 덧글(2)
2009년 10월 31일
3달동안...

바질이나 키우고 있었습니다.
가슴도 답답하고 의욕도 없는데 바질 크는 모습을 보니 조금은 힘이 나더군요.
그덕에 바질 페스토 스파게티도 해먹고, 바질페스토 샌드위치도 하고, 바질 말려서 요리에 뿌려먹기도 하고...
이제 마르게리따 피자도 해먹어 볼려구요.

이래저래 나쁜일만 생기고 기운도 없는데 요리라도 없었으면 큰일일뻔 했어요..
뭐 가끔 주변사람들은 여자 꼬실려고 요리공부하는 거라고 비꼬기도 하지만...
블로그는 매일 매일 눈팅하고 있었답니다. 포스팅이나 댓글 달기엔 평소답지않게 너무 우울해서 그러진 못하겠더라구요.

지금은 완전 멀쩡해진건 아니지만 그래도 예전 모습 다시 찾아 갈려구요.
다시 미친듯이 자전거도 타고 화장실에서 똥싸는 친구 사진도 찍고...
여하튼 3달동안 다들 잘 지내셨나요~
by 오반장 | 2009/10/31 22:10 | 일기 | 트랙백 | 덧글(6)
2009년 07월 30일
나란남자... 속고만 살았네...
내가 순진했던건지 아님 무식했던건지... 20년이 넘도록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아니 어쩌면 나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 모두들도 속고 지내왔을 일들...
난 이 진실을 알게 된게 불과 일주일도 채 안되었다..
누구의 잘못인가...
거짓을 진실이라고 믿도록 방치해둔 언론의 잘못인지, 아니면 항상 수동적인 학습에만 익숙해진 우리의 잘못인지...
난 지금 모두 모르던 진실들을 알려주기 위해 이렇게 포스팅을 한다.

1. 잭과 콩나물(X), 잭과 콩나무(O)

내가 어렸을때 읽었던 해외동화집에선 분명히 잭과 콩나물이란 제목이었다.
동화내의 삽화에서도 잭은 콩나무가 아닌 진짜 콩나물을 길렀었고...
나말고도 내 주변 친구들 모두 '잭과 콩나물'을 읽고 컸기에, 우린 당연히 잭은 소와 콩나물을 트레이드한 역사상 최악의
거래상으로만 생각했었다.
그땐 인터넷도 사용 안 했을때고 학교에서도 제대로 가르쳐주는 선생님도 없었기에 제대로 알 턱이 없었다.
 
이 문제는 지금도 심각한데... 아직 여러 출판사에서 나오는 동화집에서도 '잭과 콩나물'이라는 제목이 쓰인다.

그리고...

http://www.yes24.com/24/goods/3418361

최근에 버젓이 팔리는 DVD에서도 잭과 콩나물이라 명시되어있다.

2. 선풍기가 사망원인?

항상 여름이면 선풍기 방안에서 문닫은 채 선풍기를 켜고 자다가 숨진 사람들의 기사가 매번 나온다.
그 원인이 밀폐된 공간에서 선풍기를 장시간 틀어 둔 경우엔 저체온증과 선풍기 바람때문에 질식의 위험이 있다는 거였다.
TV에선 이런 원인을 의사선생님들이 직접 나오셔서 진지하게 얘기하시니 도저히 믿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학교에선 선생님이, 집에선 부모님이 꼭 여름에 선풍기 틀고 잘땐 방문을 열어두고 90분 이하로
타이머를 맞춰두라고 신신당부하셨다.
난 이 말을 올 여름 초까지도 꼭 지켜왔었다.
열린 문틈으로 모기가 들어와 마구 물어 뜯는데도 불구하고 어머니 말씀이라 끝까지 지켰는데....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144730.html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9&aid=0001992757

혼란스럽다...
부모님 말씀까지 진실이 아니었다니 이제 누굴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


3. 스위트룸(Sweet room)?  땡. Suite room

분명 호텔경영학을 전공하는 사람들을 제외하고, 호텔 좀 많이 가봤다하는 사람 빼고는 아무도 모를거다.
난 스위트룸이 신혼여행을 가는 부부들을 위한 달콤한(sweet) 방인줄 알았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그런 장면들이 수도 없이 나왔으니...
suite room이 진짜라는 걸 알게 되고 든 생각인데, 그럼 sweet home도 suite home으로 써야 맞는건가?
노래가사에서도 sweet home이라고 많이 쓰이던데...


여하튼 대학생이나 되는 지식인이 이런 것도 몰랐다니 큰 충격이었다.
좋은 성적과 남보다 뛰어나야함을 강조해온 우리나라의 교육현실때문인지, 자기 일밖에 모르고 커온 우리들의 사회에
관한 무관심때문인지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할듯하다.

난 이번 여름방학을 영어공부에만 목매는 대학생이 되지 않고, 이처럼 꼭 알아야 할 지식을 쌓아가는 시기롤 삼을 셈이다.
by 오반장 | 2009/07/30 18:07 | 나불나불 | 트랙백 | 덧글(8)
2009년 07월 22일
어떻게 상담해 줘야하나...

왠만한건 거의 다 못하는 나지만 그중에서도 제일 못하는건 '상담'이다.
좀 믿음직스럽게 생긴 비주얼때문인지 아니면 공부도 잘하니 위로나 충고도 잘하겠다 싶은지 힘든 얘기들을 나한테 많이한다.
"~~ 어떠한데 내가 어떻게 해야 겠느냐?"하는 질문은 난이도가 낮은 편이고 "사는게 힘들어서 죽고만 싶다."라는 별 5개짜리
질문도 가끔 하곤한다.

원래는 내가 끼어있는 집단에선 거의 다 나랑 동갑인 친구들이거나 아니면 나보다 많게는 14살에서 적게는 2~3살까지나
다들 많아 내가 막내다 보니 가끔, 정말 가끔씩만 나한테 카운셀링을 요구했다.
당연 막내라 그리 어렵거나 진지한 얘기들은 아니어서 가볍게 답변해주기도 쉬웠고..

근데 학교에 와보니 다들 나보다 어리고 내가 어쩌다 리더가 되버려서 (아웃사이더의 대통령) 애들이 온갖 고민을
다 털어놓기 시작했다.
연애문제도 있고 진로문제, 집안문제 등등 장난치면서 받아넘기기엔 너무 진지한 질문들이라 대답하기도 너무 힘들다.
거기다 사실 난 비주얼만 온갖 산전수전과 풍파를 다 겪고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남자의 얼굴이지...
속은 그냥 하얀 도화지처럼 순수하기만 하다. 온실속의 화초처럼 곱게 곱게만 자라서..
힘든 일도 없었고 스트레스도 안받는 성격탓에 골치아프게 머리썩고 속썩은 일도 없이 밝은 것만 보고 살아왔다.

그래서 우울하다거나 죽고싶다고까지 말하는 애들 고민엔 도저히 뭐라 해줄말이 없다.
내가 겪어봤어야 이렇다 저렇다 충고나 위로 해주기가 참 어렵다.
거짓말 못하는 성격에 격지도 않은 일을 그럴싸하게 아는 척하면서 대충 넘기는 것도 싫고...

아 가끔 좋아하는 애 있는데 고백도 못하고 끙끙 앓는 애들보면 내 입장에선 그냥 바보 병신같고..
그리고 우울해봤어야지 우울증걸린 애들한테 요래라, 저래라 가르쳐주지.. 휴~

나야 뭐 뭔일 있어도 맛있는 거 먹고 푹 자고나면 다 괜찮아져서...



* 웃기는 건 난 항상 듣는척하고 대충 넘기는데, 애들한테 카운셀링의 1인자로 소문났다는 거....

by 오반장 | 2009/07/22 22:07 | 나불나불 | 트랙백 | 덧글(9)
2009년 07월 16일
유..유리신!!
글이 필요없다....

사진
by 오반장 | 2009/07/16 17:51 | 18금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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